양주, 느낌있는 한옥 카페 '단궁'
얼마전 벼르고 벼르던 양주에 있는 단궁을 다녀왔다.
가봐야지 하고 찜을 해놓고는 계속 기회가 닿지 않아 미뤄왔던 그곳.
간만에 일요일에 차를 몰고 지인과 함께 드라이브 겸 양주를 갔다.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음에도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 입구 길가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댔다.
도입부에서부터 보이는 이 한옥의 정취
아래에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또 있다.
따로 주차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넓직해서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그리고 바로 앞에 기산저수지가 있다.
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낚시 취미가 있다면 여기 낚시하러 와도 좋을 듯.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역시 계절 특성상 밖에는 사람이 없었다.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거대한 꽃 조각이 옅어진 잔디 사이에서 더욱 강렬하게 돋보이고 있었다.
여기는 주차장쪽에서 본 모습
여긴 기산저수지쪽에서 바라본 단궁의 모습
드디어 실내 입성!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실내는 한옥과는 거리가 먼 모던한 느낌으로 반전을 선보였다.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테이블과 의자가 굉장히 특색 있다.
마주 보고 앉으면 엄청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굳이 커플이 아니더라도 양옆에 앉는 게 좋을 듯...
내가 시킨 카페 모카!
금잔(?)에 나와서 뭔가 굉장히 고급져 보였다.
비주얼로는 넘버1급!
맛은 전형적인 카페모카였다.
비주얼은 좋았지만 오히려 카페모카 위에 얹어지는 생크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아쉬웠던...
가격은 12,000원으로 매우 높다.
근데 이곳 가격이 대부분 1~2만원에 형성되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아메리카노가 1만원이니...후덜덜.
지인이 주문한 아보카도!
스푼도 센스있게 2개가 꼽혀서 나왔다.
이것도 가격은 12,000원!
근데 카페모카 생각할 때 이건 왠지 저렴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
그리고 쿠키 2개가 서비스로 나온다.
쿠키는 아주 달달하니 맛있었다.
아보카도도 좋았고!
나가면서 실내의 전경을 다시 찍어보았다.
테이블과 쇼파가 조금씩 다름을 알 수 있다.
어느새 해가 저물고... 겨울은 역시 낮이 너무 짧아 아쉽다.
단궁은 월요일은 휴무이며 오픈은 12시, 마감은 오후 8시로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다.
메뉴는 의외로 식사 메뉴는 없는 말 그대로 카페이니 착오가 없길 바란다.
느낌상 뭔가 파스타 같은 것도 있을 듯한데 없다.
그대신 파니니와 샐러드는 있다는 점!
자주 갈 일은 없겠지만 분위기 하나만으로 상당히 먹어주는 카페이기에 좋은 사람과 분위기 내고싶을 때 가끔은 방문해볼만 한 것 같다.
특히 날씨 좋은 봄날에 방문하면 더욱 보기가 좋을 듯하다.
카페명이 단궁인데 홈페이지 주소는 돈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