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 준비 웨딩반지로 G1다이아몬드 (효성주얼리시티점) 계약 후기

셀디 2024. 6. 19. 02:21

 

웨딩 반지 계약은 남자로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평소 반지 같은 액세서리에 크게 관심이 없기도 했고 그 값어치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랑의 증표라는 점에서는 동의 안 할 수가 없기에 평생을 끼고 다닐 반지를 고르는 과정은 필수였다. 

 

그래서 백화점에 있는 명품 브랜드 오픈런도 해보고 국내 유명 주얼리 브랜드 가서 상담도 받아보았지만 역시 그 가격에 숨이 턱 막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사치에 이때 아니면 언제 하지라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여자친구와 마음을 붙드는 과정이 계속 이어졌다. 많은 예비부부들이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다 최종 계약은 예물의 전통을 가진 성지 종로를 방문해 보고 결정하기로 하였다. 

유튜브나 카페 후기도 찾아보며 어디가 좋을까 사전 정보를 얻는 과정 또한 물론 거쳤다. 

 

그렇게 몇 곳을 정해서 가게되었고 또 몇 곳은 즉석에서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기도 했다. 

그중 최종적으로 계약을 하게 된 곳은 G1다이아몬드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떤 작은 유튜브 채널 통해서 본 것이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채널이 너무 작아 협찬은 아니었을 것 같지만 협찬이었어도 상관없다)

 

G1다이아몬드는 종로점이 있고 효성주얼리시티점이 있는데 효성주얼리시티점이 좀 더 쾌적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여러 곳을 둘러본 만큼 보는 눈도 생겼고 의외로 까다로웠던 우리는 여러 반지를 보고 껴보고 고민했다.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혼란스러워지는 우리...

나는 이 과정이 힘들었지만 고민 많이 해보고 계약하는 건 당연한 이치이다. 

평생 우리와 함께 할 반지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우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건 플래티넘 반지였다.

우여곡절은 무엇이냐 먼저 결정했던 반지가 생각해 보니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다. 

계약까지 한 상황에서 부랴부랴 보류를 요청을 해야 했다. 

우리의 변덕... 그렇지만 그만큼 신중했던 것이고.

다행히도 G1다이아몬드는 변덕스러운 고객의 요청을 들어줬고 보류 후 새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래서 깨끗한 디자인의 플래티넘 반지를 정할 수 있었다. 

이 결정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잘한 결정으로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고 질릴 것 같지 않았다.

한 번의 고민이 결국 더 좋은 결정으로 이루어져서 만족스러웠다. 

 

 

우리의 반지가 완성되기 전에 미리 이렇게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다. 

사진을 보면서 그 기다림을 달랠 수 있었던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런 추가 증정품도 제공이 되었는데 우리는 실용성을 생각해 증정품보다는 제품 할인을 받아보기로 하였다.

이 부분이 선택 사항인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반지도 참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계약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많은 공부를 하였으나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머리가 또 백지가 되었다는 점...

어쨌든 이렇게 인증을 받은 좋은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그런 것이 아닐까?

 

 

이렇게 사이즈도 미리 정하고...

반지의 종류에 따라 나중에 사이즈 조정이 힘들 수도 있다는데 어쨌든 손가락 살 안 찌게 잘 관리해야겠다.

 

 

어쨌든 여전히 부담은 가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맞출 수 있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고 

또 변덕스러운 커플을 맞이해서 힘들게 상담해 주셨던 실장님도 결국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최종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잘 계약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다.

결혼까지 가는 많은 과정 중 은근히 난이도 '상'이었던 과정이었지만 또 이 반지가 실제 우리 손으로 올 날을 생각하니 반지에 관심이 없던 나조차도 설렘이 느껴지니 참 신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