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재개관 하여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마치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박물관을 벤치마킹 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건축의 느낌이나 전시실의 분위기도 사뭇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좋은 박물관들의 느낌과 비슷하니 방문자 입장에선 관람하기 쾌적하다는 인상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유물이 많이 전시되는 박물관이니 만큼 좀 더 한국적인 건축과 실내 디자인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오히려 세계적으론 조명을 더 받는 박물관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서론이 길었는데 차치하고 언제나 박물관 관람은 설렌다. 물론 저질적인 체력과 아픈 무릎 때문에 금세 지쳐 제대로 관람을 다 마무리 못한 채 집으로 향하기 일수이지만... 어찌되었든 박물관에 가서 역사적인 현장과 사실을 받아들이는 동안 내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