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신성리 갈대밭을 꼽고 싶다. 한 겨울이라 갈대가 다소 말라비틀어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한없이 좋았다. 이날은 날씨가 꽤 흐렸는데 그 흐린 날씨대로 그에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한없이 감성적이기 좋은 느낌이랄까? 꽤 넓은 주차장에 차 한대만 덩그러니... 가을 주말에는 이곳도 붐비겠지?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다. 서천에선 주차요금을 낸 기억이 없었다.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신비로운 신성리 갈대밭' 간판이 맞아준다. 박찬욱 감독 영화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그럼 갈대밭 안으로 들어가볼까? 신성리 갈대밭은 갈대밭 안으로 이렇게 미로처럼 길이 나 있었다. 갈대숲을 거닐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소리에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