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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물량공세가 다지만...(리뷰/소감/후기)

아주 좋아하는 시리즈는 아닌데 그냥 나오면 보게 되는 영화이다. 아주 재밌게 보지도 그렇다고 재미없게 보지도 않은 딱 기대만큼을 얻고 나오는 영화이다. 적당한 눈요기로 시간 떼우다 나오면 끝. 이번작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말도 안되는 스토리에 뭔가 더 크고 자극적인 것을 넣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점점 산으로 가는 것같아 아쉽다. 특히 이번작도 물량공세면에선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이게 뭐야 황당하네 하면서 보다가다 어느 순간 액션 장면에 몰입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엔 항상 2%씩 부족한 게 이 시리즈인데 이번에도 역시 그러하다. 고로 물량으로만 승부본다고 되는게 아님을 또 한번 느낀다. 그래도 이런 물량을 가지고 상당히 멋들어진 연출과 촬영..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DC는 바로 이거지!

얼마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건지... 일종의 생존신고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밥을 먹으면서 사진을 찍는 습관이 없어진 뒤로 맛집 리뷰 같은 건 할 수 없게 되었고 더군다나 코로나 때문에 요즘은 통 식당을 가지 않아서 더더욱 그런걸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웬만하면 안암동 부근의 맛집 탐방은 계속 하고싶다. 우리동네 맛집은 계속 알리고 싶으니깐. (그 사이 블로그 속 몇몇 식당이 사라졌고...ㅠㅠ)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극장 죽돌이인 나도 극장을 1년에 몇번 가지 않게 되었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더욱 심각하다. 2021년도 거의 절반 가까이 가고 있는데 극장을 1회 밖에 못갔다...ㅠㅠ 서론이 길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빛난 작품이 있었다. DC팬에게는 정말 갓영화이며 히어로물을 좋아..

건강한 밥상을 즐기자 해초섬 마포점

해산물을 접할 기회는 많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해초류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오늘은 그 해초가 메인인 식당 '해초섬'을 방문해 보았다. 해초섬의 입구인데 입구겸 출구가 이곳 말고 한 곳이 더 있다. 마포점은 마포역과 매우 가깝다. 1번이나 2번 출구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오벨리스크 건물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오늘 먹어볼 메뉴는 해초섬밥상 메뉴이다. 이 메뉴는 점심 1~2시에는 10% 할인이 된다. 해초섬에는 1인 단품메뉴부터 밥상 메뉴까지 당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왕이면 가장 기본적인 해초섬 2인밥상 메뉴부터 즐겨보는 게 좋을 것같다.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 해초비빔밥이 준비 되었다. 밥을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장은 무슨 장을 넣나? 고추장? 아니다. 우렁이 들어있는 우렁강된장을 넣어서 비벼..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좋아한다면? '옐로우카페'로 고고!

바나나 우유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절대지존의 브랜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이 이미지는 오리온 초코파이처럼 절대적인 이미지이다. 실제 이 '옐로우카페'는 빙그레가 제주도에 열어 이슈가 된 카페라고 한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동대문에 위치해있다. 옐로우카페 동대문점은 현대시티아울렛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입구부터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거대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반겨주고 있다. 카페는 제주도점처럼 크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노란톤을 유지하며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바나나라떼(4,500)이며 아마도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모든 음료와 아이스크림에는 바나나우유가 들어가는 듯하다. 살짝 바나나우유 맛이 나는데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이것은 바나나아이스크림~(3,500원) 바나나맛우유와 바닐라..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루이 비통 전시 관람기

난 딱히 명품 자체에 관심을 갖고 있진 않다. 하지만 그 역사와 지금의 명품이 있게까지 한 인물들엔 꽤 관심을 갖는 편이다.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선 루이비통 전시회가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란 슬로건으로 열리고 있다. 사전등록을 하고 방문을 하면 현장 관람객 보다 조금 더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들어가기 전에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도입부부터 인상적이다. 저 구름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의 모습은 이 전시회의 슬로건을 잘 표현해준다. 그림이 아니라 영상이다. 루이비통의 젊은 시절 초상화이다. 날렵한 미남형 얼굴이다. 이 전시의 주제가 여행인만큼 수많은 루이비통의 여행용 트렁크를 감상할 수 있었다. 트렁크 안의 가방들 트렁크 속 모자들 사막 위에 뿌려진 트렁크들 배 위에 있는 각종 트렁크와..

몸과 마음을 치유하자, 힐링카페 미스터힐링 동대문점

몇년전부터 힐링이라는 단어가 대세다. 그만큼 각박한 환경에서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반증한다. 그래서 힐링을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나도 치유를 받아야 할 사람인 건 분명한데... 그래서 뒷북이지만 호기심 차원에서 미스터힐링(동대문점)을 방문해봤다. 이 힐링카페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표시되어있다. 피로회복도 하고 여러가지에 좋다고 한다. 가격은 50분에 9900원, 30분에 7900원이었다. 2,000원 차이니 50분 코스가 훨씬 나은 듯하다. 참고로 음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위치는 동대문 밀리오레 13층에 있다. 실내는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이다. 흔히 말하는 안마의자가 있는 프리미엄바디케어가 가능한 룸은 안쪽으로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원피스..

미스터피자 고대점에서 맛 본 홍크러쉬 피자

오래전 미스터피자를 참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피자를 먹을 일이 있으면 웬만하면 미스터피자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그 이유는 피자의 맛도 좋았지만 샐러드바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었다.(그런 이유에서 피자헛은 즐겨찾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저렴한 피자를 찾기 시작하면서 상대적 가격대가 높은 미스터피자는 외면받기 시작했다. 그런 미스터피자를 몇년만에 찾았다. 뭐 딱히 미스터피자를 먹어야 했던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여 방문했다. 미스터피자 고대점은 소울키친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왔더니 메뉴판이 고급스럽고 신박하게 바뀌어있었다. 피자의 원형모양을 반쪽으로 접은 듯한 반달 모양의 메뉴판! 메뉴판을 펼쳤더니 신제품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날 먹은 홍크러시 소..

블루스퀘어에서 본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

영국 여행을 할 때 웨스트엔드에서 꼭 보고싶었던 뮤지컬이 였다. 하지만 당시엔 공연 중이질 않아 끝내 관람을 뒤로 미뤄야만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는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정말 유명 뮤지컬 답게 잊을만 하면 공연이 시작되곤 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내겐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드디어 왔는데, 이마저 그냥 지나칠 뻔 했지만 참 고마운 사람 덕분에 관람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관람 기회를 준 JL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블루스퀘어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삼성전자홀로 갔다.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의 출연진 사진이 로비에 큼지막하게 걸려있었다. 블루스퀘어 티켓박스 과연 현장 판매분도 남아있었을까? 블루스퀘어는 당일 공연 관람객에겐 4시간 ..

안암동 '나곰 곰탕과 갈비탕'에서 갈비탕 한 그릇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편이지만 몸이 허하다 느껴질 때 한 그릇 해치우면 괜히 든든해 지는 음식이 있다. 추어탕과 갈비탕! 개인적으로 탕종류를 좋아하는데(보신탕 제외) 이 두가지 탕도 매우 선호한다. 그렇지만 뭐 자주 찾아먹는 음식은 아니라 가끔씩 먹곤 한다. 생긴지는 좀 됐으나 이번에야 비로소 처음 방문해 보는 '나곰 곰탕과 갈비탕'에서 갈비탕 한 그릇을 먹었다. 나곰 곰탕과 갈비탕은 반지하에 위치해 있다. 검색되지 않아 대략적인 위치를 찍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거의 고른햇살 맞은 편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나주곰탕과 장터국밥은 평일 점심 2시까지 1,000원 할인된 가격인 7,000원과 6,000원으로 판매된다. 그리고 1인 1식 주문시 공기밥은 무한리필! 당면추가 무료! 메뉴는 나주곰탕부터 갈비탕..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애니에서 실사영화로

※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나온 은 처음 제작 당시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아무래도 원작의 매니아층을 만족시키기 어려우면서도 실사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주요 배우 캐스팅부터 해서 클립들이 조금씩 공개될 때 마다 역시 실망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나는 원작의 팬은 아니다. 원작의 느낌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주 빠져서 본 작품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원작의 어렵고 철학적인 주제의식과 지루한 스토리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영화는 어떻게 나왔을까? 스칼렛 요한슨이 바로 원작의 주인공 쿠사나기 모코토를 연기했다. 영화판에선 줄곧 메이저로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그 논란은 그냥 논외로 감상평을 남기고 싶다. 일단 몸매를 제외하고는 요한슨의 외모가 원작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