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디가 라데팡스에서 개선문까지 걸어온 시간은 내 기억이 맞다면 대략 한 시간 남짓이었다. 조금 미련한 짓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파리의 평범한 거리를 느끼고 싶었다랄까? 개선문까지 오면서 특별히 인상에 남는 볼거리는 없었지만 조바심 내는 여행이 아니라 현지의 파리지앵처럼 그 도시의 분위기를 그 자체로 느끼고 싶었다. 개선문의 전경 개선문의 안쪽에서 바라본 아치형 천장이다. 도착했을 당시 막 무슨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종종 진행되는 식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의미로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무슨 행사인지 아는 분은 댓글로라도 좀 부탁드려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개선문도 꽤 컸다. 개선문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를 걸었는데 이 사진은 거리 한 모퉁이에서 촬영한 듯하다. 지금 와서 보면 샹젤리제 거리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