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2

서울에서 꼭 해야할 데이트, 경복궁 야간개방 가기

경복궁 야간개방은 연 2회 진행이 된다.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데 인터넷을 통해 한정수량 티켓을 판매하기 때문에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구매해야 표를 구할 수 있다.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행사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창경궁은 표를 구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경복궁의 공식적인 야간개방 행사 외에도 간혹 이벤트성 야간 행사(주로 공연)를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를 잘 이용해서 밤의 궁을 만낀하면 된다. 보통 하루에 2500명의 한정된 관람인원을 정하고 있다. 오히려 제한이 없다면 너무 많은 사람으로 인해 서로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원을 제한한 것을 잘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궁이 넓고 2500명이 동시에 오가는 것이 아니기에 2500도 북적거리는 느낌 거의 없이 관람이 가능하..

골목 기행, 서촌의 밤을 산책하다

미세먼지 아주 나쁨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서촌을 다녀왔다. 미련하게 밖에 오래 있어서였는지 지금 목이 칼칼하다. 그래도 서촌 산책에는 후회가 없다. 해설사의 가이드 덕분에 즐겁게 돌 수 있었고, 매번 가면서도 놓치기 쉬웠던 장소들도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은 그 일부를 포스팅 해본다. 서촌 어느 골목길에 있던 펍의 외경이다. 딱히 간판이란 것도 없고 한옥이지만 안은 펍이다. 그리고 외진 곳이지만 안에는 은근히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서촌에는 숨겨진 맛집이나 술집들이 꽤 있다. 통의동 백송 터이다. 한 때 엄청난 크기의 하얀 소나무였지만 태풍으로 넘어져 고사되었다고 한다. 현재 밑둥만 볼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미 죽어버린 나무터라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법 한데 지역 주민들의 노력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