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읽기 시작한 교고쿠도 시리즈, 이제야 3탄인 까지 읽게 되었다. 과장 보태서 각주가 책의 한 1/5은 되어보이는 어려운 시리즈. 어째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각주가 늘어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를 대변하는 듯한 캐릭터 교고쿠도 아니 작가의 지식에 감탄한다. 소설인데 읽다 보면 내가 공부를 하는 건지 추리소설을 읽는 건지 분간이 안될 때가 있다. 그래서 일본 역사나 전체 내용 전개에 크게 필요가 없는 각주는 넘기면서 읽게 되었다. 아... 이게 핵심이 아닌데 각주가 워낙 기억에 남아서였는지 각주 얘기를 많이 했다. 이번 편에서도 고서점의 주인이자 본업이 음양사인 교고쿠도의 맹활약이 그려진다. 그런데 상편에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하편 특정 시점부터 그의 원맨쇼가 펼쳐진다. 솔직히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