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서점을 들렀다가 한 신간 코너에서 유독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책이 있었다. 바로 였다. 어떤 책인가 잠깐 펼쳤는데 그 자리에서 몇페이지를 술술 읽어내려갔다. 굉장히 흥미로운데? 이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한 철학자와 청년 사이의 대담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리하여 심리학 이론서처럼 어렵지 않게 소설 읽듯이 읽으면서도 아들러가 설파한 심리학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아들러는 트라우마니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니 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전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철학에 다가설 수록 그의 이론도 신빙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그런 대척점에 있던 학자들이어서인지 실제 둘 사이의 관계는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