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2

본격 시국 반영 영화 <판도라> 감상기

지난 금요일 시사회에 당첨되어 영등포CGV에서 를 감상하고 왔다. 사실 최초 이 영화가 발표되었을 때 흔한 재난 영화로 생각하고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헌데 마지막으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대통령으로 나온 김명민 대사 한마디에 꽂혀서 급 관심을 갖게 된 영화이다. 많은 출연진이 있지만 원탑 주연은 김남길이다. 그래서인지 아래 배우 이름 중에서도 가장 크다. 원전의 노동자 재혁 역을 맡은 김남길과 그 동료들 이 영화는 재난 영화의 클리셰들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꿈을 가진 주인공, 그러나 팍팍한 현실, 그럼에도 사랑으로 지켜주는 가족들. 이 설정만 봐도 극이 신파극으로 흐를 것임은 너무 뻔하다. 김남길이 콧수염없이 등장하니 뭔가 어색했다. 그의 경상도 사투리만큼이나... 요즘엔 믿고 보는 이경..

의외로 괜찮았던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어제 내겐 만료일이 하루뿐인 메가박스 관람권이 2매 있었다. 한 편은 로 확정이 되어있었고, 나머지 한 편은 를 관람하고자 했으나 시간대가 애매했다. 를 관람하기 위해선 혼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다. 집에 늦게 들어가는 건 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한 영화가 이번에 리뷰할 였다. 포털 사이트 평과 전문가 평을 보면서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민을 했다. 그래도 아직 초반 관람객 평이 좋으니 속는 셈 치고 보자하고 봤는데 이거 웬걸 의외로 괜찮았다. 적어도 이 영화가 가진 강점이 잘 발휘된 영화라 볼 수 있겠다. 전에는 김명민만 대문짝 만하게 나온 포스터였는데 개봉과 동시에 바뀌었다. 아무래도 대결구도를 보여주는 게 좀 더 효과가 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