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작품 활동을 안 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그가 찍은 마지막 장편 극영화가 2006년에 나온 이니 영화감독으로서 은퇴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백은 너무 길었다. 미드 새 시리즈에서도 하차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어떻게 되는지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가 마냥 쉬고만 있지는 않았다. 영화감독 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 그는 미술가로서 사진가로서 그리고 최근엔 음악가로서 그의 예술적 재능을 표출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 팬으로서 그가 영화감독 활동을 이어가지 않는 데에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의 다른 분야 예술 작품으로도 그가 만들어놓은 세계에 빠져들 수 있어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2013년에 발매된 그의 두번째 앨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