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공포영화계는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내세울 게 단 한편 뿐이지만 그 한편이라도 나온 국내영화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아이디어와 장르적 쾌감을 잘 살려준 나 등이 있었고 같은 흥행에 대성공한 시리즈물도 있었다. 그 안에서 나름 작은 존재감을 발휘한 영화 한 편을 소개한다. 바로 공포의 대상으로 인형이 등장하는 이다. 집에 놔두기만 해도 소름돋을 것 같이 생겼다. 몰래 쳐다볼 것 같은 저 눈망울 노부부에겐 과거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이 사망한 이후 줄곧 어린 형상의 남자 아이 인형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다. 배경은 영국, 그레타(로렌 코헨)는 먼 미국에서 온 유모이다. 참 멀리도 일을 왔는데 다 사연이 있다. 이런 일인 줄 모르고 왔는데 돌봐야 하는 아이가 인형이라니 얼척없다. 내가 이러려고 유모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