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복싱 기사가 스포츠란에서 인기를 끌었다. 바로 카자흐스탄 미들급 프로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의 기사다. 경기 전부터 한국계라는 점으로 이슈화를 시키더니 결국 시합에서 미국의 도미닉 웨이드에게 일방적인 폭행(?) 끝에 2라운드 KO 승을 거둬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지난해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던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대 파퀴아오 이후 그 갈증을 해소시키는 경기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너무 일방적이라 오히려 그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 세기의 대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저돌적인 화력전을 볼 수 있어서 복싱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골로프킨은 가드를 뚫어버리는 잽을 가진 하드펀처로서 과거 전성기 파퀴아오 시절 만큼 화끈한 선수로 유명하다. 골로프킨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