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리 2

데이비드 린치와 리키 리(Lykke Li)의 I'm waiting here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작품 활동을 안 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그가 찍은 마지막 장편 극영화가 2006년에 나온 이니 영화감독으로서 은퇴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백은 너무 길었다. 미드 새 시리즈에서도 하차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어떻게 되는지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가 마냥 쉬고만 있지는 않았다. 영화감독 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 그는 미술가로서 사진가로서 그리고 최근엔 음악가로서 그의 예술적 재능을 표출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 팬으로서 그가 영화감독 활동을 이어가지 않는 데에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의 다른 분야 예술 작품으로도 그가 만들어놓은 세계에 빠져들 수 있어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2013년에 발매된 그의 두번째 앨범인 ..

비오는 날에는 로익솝(Royksopp)의 Miss it so much를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가 있다. 비가 올 땐 보다 감성적으로 변한다. 이런 날 더 크게 다가오는 노래들이 있다. 이 두가지 조건을 다 만족하는 노래를 오늘 들어본다. 모임을 집에 오는 길에 들었던 노래, 로익솝의 Miss it so much다. 사실 로익솝의 노래 중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가사를 귀기울여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집에 오면서 문득 가사에 크게 관심이 가서 가사를 살펴보았다. I miss it so much No button to touch No dial to turn No key to hold Days turn to nights, turn to weeks Turn to paper, into rocks, into plastic My material heart how it kee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