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만인가... 까마득히 어린 시절 포스터만 보고 군침을 흘리던 작품을 이제야 감상하게 되었다. 샤론 스톤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역시 그 당시의 샤론 스톤은 범접 불가능의 관능미를 가진 배우였음을 확인하였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제 역할을 다 한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샤론 스톤이 그 중심에 있었다 한들 작품이 주는 서스펜스가 묻혀버려서는 안된다. 그만큼 꽤 잘 만들어진 스릴러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지금 와서 보니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봤던 터라 기대만큼의 충족이 안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당시로서는 수작급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폴 버호벤도 작품 활동의 전성기 시절이었고 말이다. 마이클 더글라스 또한 이 당시 괜찮은 작품들을 많이 찍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