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정동진엔 바닷가 그리고 밤을 달군 영화제, 일출이 있었다. 정동진의 일출 정동진 해변가에 도착했을 땐 이미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접힌 파라솔들이 우두커니 파도를 맞이해주고 있었다. 이곳은 정동진 영화제가 열리는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이다. 바닷가와는 걸어서 단 10분 거리. 정동진 영화제는 올해로 무려 18회째 열리고 있는 강릉시의 터줏대감 같은 영화제이다. 1999년부터 시작되어 단 1년도 빠짐없이 진행되었으니 꽤 유서가 깊다고 볼 수가 있다. 정동진 영화제의 특징은 100% 야외에서 무료로 진행이 되며 작은 독립영화 위주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갖가지 공연도 동반되는 정동진의 축제라 할 수 있겠다. 3일간의 낭만이 가득한 꿈같은 축제인 것이다. 참고로 우문기 감독이 연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