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만능 제작자 로버트 로드리게즈 하면 단짝 작가이자 감독 프랭크 밀러가 떠오르고, 또 여러 작품을 함께 했던 '마셰티' 대니 트레조가 떠오른다. 로드리게즈는 마치 독립영화에나 있을 법한 홍반장급 활약을 펼치는데, 그가 맡은 분야는 제작, 연출, 각본, 촬영, 음악, 편집 등이다.(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물론 다른 스텝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북치고 장구치고 나팔불고 혼자 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들을 보면 그만의 색이 잘 드러나며 손때가 묻지 않은 나름 순수한 작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 감독의 자의식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의 작품을 그의 자의식 투영으로 해석하면 안될 것 같을 정도로 괴팍하고도 막 나가는 작품들이 주로 제작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