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서거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 10주기 특별전으로 현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백남준쇼'가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백남준쇼는 천재예술가로서의 백남준이 만들어지는 5개의 과정을 이야기로 엮은 크로니클 형태라고 한다. '만약 백남준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과연 어떤 전시를 어떻게 만들었을까?'라는 상상의 유희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젊은 시절의 백남준과 그의 연대기 첫 이야기는 바로 희망이다. 여러 예술가들을 나열하며 그들의 개성을 표현한 글귀가 인상적이다. 누가 봐도 백남준의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는 TV를 이용한 전시물들 브라운관 안의 네온들이 역시 눈길을 끈다. 그의 작업물들과 사진자료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섹션마다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