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어머니와 난 집밥이 먹기 싫어 오랜만에 외식을 했다. 설날이라 다 닫았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열려있는 곳이 많았고 중국음식이 끌리신다고 하셔 찾은 곳이 바로 미각. 미각은 중국집이라기엔 일반적인 중식당이 아니라 양꼬치와 술을 곁들여 마시기에 좋은 주점에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과연 이곳의 짬뽕 혹은 짜장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오픈할 때부터 생겼었는데 이제야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오픈 할 때 짜장면 반값 행사를 했었는데 그때 갔어야 했는데.. 미각은 참살이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은 안암동에 있는 식당들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크다. 이 사진에선 안보이는데 오른쪽 반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곳에선 수타면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 미각의 면빨은 손으로 두드려 만드는 수타면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