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와 관련된 거라면 뭐든 다 찾아보는 셀디가 이 영화를 놓칠리가 없었다. 물론 보는 데까지 너무 긴 시간이 흘렀지만 말이다. 이 영화는 감독의 화법, 하고자 하는 이야기, 배우의 연기, 러닝타임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어하는 포스터이다. 많은 걸 함축적으로 얘기해주는 포스터. 열심히 산다고 동등하게 행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사회 시스템에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개개인의 욕망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고, 순전히 운일 수도 있다. 그 모든 걸 영화에선 다 보여주는 듯했다. 이정현의 고등학생 때 장면 지금까지 이정현을 본 영화 중에 가장 예쁘게 나오는 영화같다. 억지로 그녀를 예쁘게 그려내려 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그건 그녀가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