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틴토 브라스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봉만대가 있다! 에로 영화의 거장으로 일반 상업 영화판까지 기웃거리는 독특한 이력의 감독 봉만대. 그 이름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자신만의 색을 뚜렷이 하고 있는 감독이다. 에로 영화를 즐겨보진 않아서 그 판에선 어떤 감독이 유명한지 모르고 그가 에로판에만 있을 때 어떤 작품을 찍은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명성만큼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뻔뻔한 코미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이다. 거기에 아주 대놓고 스스로를 아티스트라 칭하고 있으니 봉감독의 재기 발랄함에 박수를 치고싶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그가 재미있는 감독인지 알 수 있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해외 휴양지에서 임필성 감독(이 영화는 모든 배역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