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영화를 보고 난 감상이 아닌 개봉 전 분위기에 대한 감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당연히 스포일러가 없지만 영화가 좋다 나쁘다 정도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괜히 해본다. 지금 미국에서는 슬슬 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루소 형제가 전작을 워낙 잘 뽑아서 이번에도 중간 이상은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지 반응을 보면 그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것 같다. 이것으로 잭 스나이더와는 다르게 루소 형제는 훌륭한 연출자로서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와 동시에 DC와 마블의 격차는 훨씬 커지는 분위기다. DC는 결국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가 따리가 찢어지는 꼴이 되어버린 것 같다. 물론 아직 추격이 다 끝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은 내리고 싶지 않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