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언덕을 내려와서 향한 곳은 에펠탑이 있는 곳이었다. 멀리서도 볼 수 있는 에펠탑이지만 파리를 왔으면 한 번쯤은 올라가봐야지 않겠어란 생각에 가까이 향했다. 사실 올라가지 않더라도 가까이서 그 위용을 느껴보고 싶었다. 역시 에펠탑은 인기코스였다. 많은 사람들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다수의 한국인들도 보였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요청했다. 난 기꺼이 찍어주었다. 사진 찍어주는 거 누군가는 귀찮은 일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재밌는 일이었다. 나도 에펠탑 멋지게 찍고싶었다. 진짜 많이 찍었는데 타 블로그에서 보는 것 같이 멋진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대기 상태가 안 좋았다고 나름 위안을 해본다. 그래도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 사이즈를 바꿔보고 지면을 좀 더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