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여행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죽치기

셀디 2016. 4. 14. 23:54

몽마르뜨 언덕을 내려와서 향한 곳은 에펠탑이 있는 곳이었다.

멀리서도 볼 수 있는 에펠탑이지만 파리를 왔으면 한 번쯤은 올라가봐야지 않겠어란 생각에 가까이 향했다.

사실 올라가지 않더라도 가까이서 그 위용을 느껴보고 싶었다.

역시 에펠탑은 인기코스였다. 많은 사람들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다수의 한국인들도 보였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나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요청했다.

난 기꺼이 찍어주었다.

사진 찍어주는 거 누군가는 귀찮은 일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재밌는 일이었다.

 

 

나도 에펠탑 멋지게 찍고싶었다.

진짜 많이 찍었는데 타 블로그에서 보는 것 같이 멋진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대기 상태가 안 좋았다고 나름 위안을 해본다.

 

 

그래도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 사이즈를 바꿔보고

 

 

지면을 좀 더 넓혔다가

 

 

이렇게 측면으로 옮겨서도 찍어보고...

 

 

이렇게 여인의 뒷태도 함께 담아보고...

그래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풍경사진은 역시 하늘빨이다라며 다시 스스로 위안해본다.

정말 이날 날은 화창했는데 대기 상태는 안 좋았다.

 

 

그래서 이렇게 반대편 석양샷으로 잠시 위안을 얻고

 

 

가까이 가서 로우앵글로 담아보았다.

 

 

반대편으로 멀리 들어와서 다시 담아본다.

슬슬 어둑어둑해진다.

 

 

저 앞에 커플이 키스를 하면 참 좋으련만

 

 

여기는 평화의 벽이다.

평화 평화 평화 평화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글씨다!

 

 

해가 거의 저물었다는 뜻으로 에펠탑에 조명이 들어왔다.

이렇게 우리는 해가 거의 저물 때까지 에펠탑 근처에 머물렀다.

사실 해가 훅 떨어지던 11월이었기에 실제 머물렀던 시간은 한시간 남짓이었을 거다.

 

참고로 에펠탑은 너무 많은 사람 때문에 올라가지 못했는데 파리 두번째 방문 때는 결국 올라가고 말았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은 거의 줄 서지 않고 올라갈 수 있으니 그 때를 노려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