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초고속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던 시절, 그러니까 지금처럼 유튜브나 기타 동영상 오락거리가 없었던 시절 플래시애니메이션이 상당히 많이 만들어졌고 그 인기도 엄청났다. 대표적으로 ,,, 같은 작품들이 생각난다. 꽤나 고퀄러티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지던 시기였다. 거기에 정점을 찍었던 게 바로 '오인용'이 아닐까 싶다. '오인용'은 애니메이션 이름이 아니라 플래시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창작집단이었다. 특히 그들은 , 등의 시리즈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제작이 절대 쉽지 않은 만큼 새로운 한 편이 업데이트 되기까진 주기가 꽤 길었지만 팬들은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 이상으로 그들의 신작을 목 놓아 기다리고 있었다. 나 또한 그들의 열성 팬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