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작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백악관을 그냥 날려버리는 과감함에 놀랐던 20년전 본격 외계인 침공영화 의 후속편이 돌아왔다. 외계인의 규모는 더 거대해졌고, 더 지능적으로 지구인을 공격하는 영화이다. 이 작품은 파괴왕 롤랜드 애머리히를 대표할만한 작품 중 최상위에 손꼽히는 작품의 후속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아쉽게 윌 스미스가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20년 전 주요 배역들이 대다수 그대로 등장하여 당시의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관객들에게도 어필할만한 작품으로 돌아왔다. 자, 먼저 에머리히 작품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어떤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영화에 빠지게 하느냐가 아니라 그런 거 신경 쓸 틈도 없이 보이는 모든 걸 파괴되는 말초적 비주얼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순간 어느새 영화가 끝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