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2

권력의 맛?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닮은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신작 이 지난주 개봉하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재림 감독의 작품은 믿고 보는 편이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리고 시국이랑 너무 잘 맞는 영화이기도 해서 그 관심과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이 영화는 밑바닥에 있던 한 젊은이(조인성)가 권력의 중심까지 치고 올라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마치 맥주 광고를 보는 듯한 이 스틸을 보라! 정우성은 권력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인물로 그의 잘생긴 마스크와 긴 기럭지로 캐릭터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권력의 틈 사이에서 개처럼 끌려다니며 발악하던 에 비해 엄청난 신분 상승을 이뤄냈다. 이제 중후한 맛까지 풍기고 있으니 마치 저 스틸은 양주 광고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맨처음 이 스틸을 보고 배성우인 줄 몰랐는데 배성우다...

지옥의 끝을 간다 하드보일드 느와르 <아수라> 시사회 후기

지난밤 시사회를 참석했다. 출연진만 봐도 기대감이 상승케 하는 영화이다. 예고편을 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거친지 알 수 있는데 시사회를 통해 본편은 어느 수준이었는지 확인해 봤다. 간만에 맛보는 하드보일드 느와르 영화! 악인들, 지옥에서 만난다 이 영화에서 선한 혹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누가 최악인가 내기를 하는 기분. 역시 온갖 악행/비리와 최악의 인성으로 똘똘뭉쳐진 악역 역할을 하는 황정민. 황정민은 가상의 도시 안남시의 사장으로 등장하고 있다. 정우성은 형사로 출연하지만 악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그가 있다. 이번 그의 연기는 아주 악에 받친 인물을 잘 묘사하고 있다. 정우성 특유의 표정과 발성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주지훈은 정우성의 동료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