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는 서울에서 캠퍼스가 아름다운 곳 중에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고려대 같은 경우는 고딕 양식의 건축미가 특히 인상적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 있다. 그러나 고려대학교를 다니는 재학생이나 인근 주민들이 손에 꼽는 아름다운 명소가 있어 소개를 한다. 고려대학교 이공계 캠퍼스에 있는 애기능이 그곳이다. 애기능은 작은 동산인데 정조의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의 묘소인 인명원 터라고 한다. 어린 시절 요절한 홍씨를 기려 애기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애기능을 방문하는 최적의 시기는 4월이다. 애기능을 올라가는 계단 양옆으로는 벚꽃이 만발하고 그 벚꽃이 떨어질 무렵 철죽이 능을 온통 붉게 물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블로그 이미지로 사용 중인 사진이 바로 이 애기능에서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