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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 이공대 캠퍼스 애기능을 아시나요?

셀디 2016. 4. 19. 12:49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는 서울에서 캠퍼스가 아름다운 곳 중에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고려대 같은 경우는 고딕 양식의 건축미가 특히 인상적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 있다.

그러나 고려대학교를 다니는 재학생이나 인근 주민들이 손에 꼽는 아름다운 명소가 있어 소개를 한다.

고려대학교 이공계 캠퍼스에 있는 애기능이 그곳이다.

애기능은 작은 동산인데 정조의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의 묘소인 인명원 터라고 한다.

어린 시절 요절한 홍씨를 기려 애기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애기능을 방문하는 최적의 시기는 4월이다.

애기능을 올라가는 계단 양옆으로는 벚꽃이 만발하고 그 벚꽃이 떨어질 무렵 철죽이 능을 온통 붉게 물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블로그 이미지로 사용 중인 사진이 바로 이 애기능에서 찍은 사진이다.(2016.4.19. 기준)

그리고 양 옆으로 보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는 것이 보이는데 바로 철죽이 꽃망울을 만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철죽밭이다!

 

 

능 정상에 쉼터가 있는데 이런 조각품도 있다.

 

 

아웃포커싱으로 연출된 붉은 배경이 인상적이다. 

 

 

단풍나무와의 조화도 아름답다.

 

 

어디서 봐도 아름다운 곳이다.

 

 

녹음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애기능

 

 

 

이런 아름다움 때문에 4월이 되면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

능 안쪽에 있는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누구도 이곳을 지나며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 유혹을 물리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사진 찍는 사람이 많다.

보통 3월 말에서 길게는 4월 중순까지 벚꽃이 피어있고 철죽과 바통터치를 한다.

철죽은 4월 말까지 피어있다고 보면 된다. 절정은 4월 3주차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딱 이번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