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남자 셋이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남자 셋의 우정을 코믹하게 그린 청춘물 하면 대표적으로 인도의 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최근 한국 영화로 도 떠오른다. 여기에 더해서 평은 좋지 않았지만 연령대가 조금 더 높아진 이란 영화도 있다. 이 모든 영화에는 남자 세명이 등장하며 다들 시궁창 같은 현실 속에서 무언가 갈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는 그들 나름의 성장기이자 좌충우돌 모험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영화가 오늘 또 한 편 나왔다. 이번엔 조금 더 연령대가 낮은 청소년들이 주인공이다. 주인공 고환(류덕환)은 루게릭 병으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그 옆에는 남준(김동영)과 갑덕(안재홍)이라는 불알친구가 둘 있다. 이 셋은 1분 일초가 멀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