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요맘때 친구들과 강화도에 여행을 다녀왔다. 아마 지금 보다 조금 따뜻한 때였을 거라 기억된다. 그 중에 오늘은 강화도에서 일몰 명소인 장화리를 소개한다.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해변가에 도착해서 저무는 태양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태양이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의 질감을 살려주고 있다. 색이 점점 노랗게 물들어 갔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감탄을 내뱉는다. 이제 하늘은 노란빛에서 점점 붉은빛으로 물들어 간다. 이곳에는 해질녘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이 찾는다. 베스트 샷을 담기 위해 출사를 온 사진가들, 즐거움을 만끽하러 온 가족 단위 여행객들 그리고 그들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온 연인들 이제 태양의 윤곽이 가장 잘 드러날 때이다. 이때 태양 주변의 하늘과 구름은 온전하게 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