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에 관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스타워즈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한 축을 차지하는 컬처 아이템이다. 물론 나보다 더한 매니아들도 많을 것이지만 나 스스로도 매니아임을 자부한다. 스타워즈를 처음 접한 건 아마 극장이 아닌 유년기 TV에서 본 에피소드4였을 것이다. 그 뒤 스타워즈 관련된 책(설정집 등)도 사다보고 게임도 하고 결국 90년대 재개봉판을 극장에서 감상하기도 했다. 사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디즈니에 인수되었다고 들었을 때 실망감이 컸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란 생각이 들었고 판을 쓸데없이 확장하면서 내용보단 양으로 승부해서 프랜차이즈가 가벼워질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스핀오프인 제작 소식도 썩 달갑지는 않았다. 솔직히 우려가 더 컸다. 그럼에도 내 안에 들끓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