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2

하정우 <터널> 700만명은 돌파했지만

하정우가 주연한 이 700만명을 돌파한지 좀 됐지만 이제 신작들에 밀려 상영관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에 이어 하정우의 원맨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둔 것이니 그만큼 하정우의 티켓 파워가 대단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여기에 천만요정 오달수가 힘을 보탰다. 어찌보면 그럼에도 1000만을 돌파 못한 것이 부진해 보일 수도 있겠다. 오달수와 하정우는 2015년에 나왔던 에 이어 또 한번 브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과거에 포스팅했던 이라는 실화 기반의 영화도 생각이 났다. 실제 영화속에서도 그 사건이 언급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나 영화의 공기는 매우 차별화 되어있다. 이 고립된 생존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기댄 휴머니즘적인 영화였다면 은 사고 현장 밖에서 벌어지는 ..

친절한 찬욱씨 표 영화 <아가씨>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칸의 남자, 박찬욱이 돌아왔다. 이번에도 칸을 기대케 했지만 아쉽게도 수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번외편인 벌칸상 수상이 폐막식 이후에 들려왔다. 벌칸상은 폐막 이후 미술,음향,촬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품에 주는 상이다. 정확히는 미술감독인 류성희 감독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벌칸상도 한국영화 최초라 하니 그래도 칸의 남자 박찬욱이 무언가 하나 건져온 것은 확실하다. 어찌되었든 박찬욱의 는 칸에 진출한 것만으로 이미 국내에선 충분한 홍보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경쟁부문에서 주요 상이라도 더 탔다면 더욱 크게 이슈가 되었겠지만 칸에서 들려온 여러가지 소식만으로도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개봉 첫날 청소년 관람불가 타이틀을 단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