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시사회를 참석했다. 출연진만 봐도 기대감이 상승케 하는 영화이다. 예고편을 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거친지 알 수 있는데 시사회를 통해 본편은 어느 수준이었는지 확인해 봤다. 간만에 맛보는 하드보일드 느와르 영화! 악인들, 지옥에서 만난다 이 영화에서 선한 혹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누가 최악인가 내기를 하는 기분. 역시 온갖 악행/비리와 최악의 인성으로 똘똘뭉쳐진 악역 역할을 하는 황정민. 황정민은 가상의 도시 안남시의 사장으로 등장하고 있다. 정우성은 형사로 출연하지만 악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그가 있다. 이번 그의 연기는 아주 악에 받친 인물을 잘 묘사하고 있다. 정우성 특유의 표정과 발성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주지훈은 정우성의 동료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