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동묘역 창신동 냉면맛집, 낙산냉면

셀디 2016. 5. 6. 22:18

오랜만에 창신동에 있는 낙산냉면을 찾았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몇년만이었는지!

낙산냉면이 예전엔 낙산공원이랑 더 가까이에 있었고 한성대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동묘역에서 2분 거리에 있는 두산 아파트 입구 앞에 위치해 있다.

 

 

낙산냉면의 특징은 빨간 국물이다.

마치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기본 보통이 6,500원의 낙산냉면이다.

예전엔 좀 저렴했다고 하나 계속 가격이 올라서 지금은..ㅠ.ㅠ

참고로 냉면만 팔고 있다.

 

 

자 이것은 물냉?

이건 냉면을 따로 시킨 건 아니고 사리추가(2,000원) 했더니 이런식으로 나왔다.

사리추가가 어쩌면 곱배기 보다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아마 양념없는 순한맛 기본일 것 같다.

일단 자기가 먹던 냉면에 냉큼 넣어 비비지 말고 먼저 이 순수한 맛을 보도록 하자.

 

 

2층에 있는 식당 내부 모습이다.

이 뒤로도 테이블이 더 있고 1층에도 자리가 있어 붐비는 시간만 피하면 자리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는 방송화면이 액자에 들어있었다.

 

 

맛은 취향에 맞으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은 얼큰이로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기본인 약간 매운도 일반 비냉에 비해서는 전혀 맵지 않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이다. 그런데 냉면이 나온 후 먹어보고 짜거나, 맵거나, 달거나 하면 언제든지 '아줌마'를 부르라고 한다. 취향에 따라 맛은 맞춰주실 것 같다. 남자 셋이 낙산냉면에 사리 하나 추가해서 먹었는데 꽤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양은 조금 많은 편임을 고려하여 주문하도록 하자. 가끔 차별화 된 냉면을 먹고싶다면 낙산냉면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