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 3

안암동 '나곰 곰탕과 갈비탕'에서 갈비탕 한 그릇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편이지만 몸이 허하다 느껴질 때 한 그릇 해치우면 괜히 든든해 지는 음식이 있다. 추어탕과 갈비탕! 개인적으로 탕종류를 좋아하는데(보신탕 제외) 이 두가지 탕도 매우 선호한다. 그렇지만 뭐 자주 찾아먹는 음식은 아니라 가끔씩 먹곤 한다. 생긴지는 좀 됐으나 이번에야 비로소 처음 방문해 보는 '나곰 곰탕과 갈비탕'에서 갈비탕 한 그릇을 먹었다. 나곰 곰탕과 갈비탕은 반지하에 위치해 있다. 검색되지 않아 대략적인 위치를 찍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거의 고른햇살 맞은 편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나주곰탕과 장터국밥은 평일 점심 2시까지 1,000원 할인된 가격인 7,000원과 6,000원으로 판매된다. 그리고 1인 1식 주문시 공기밥은 무한리필! 당면추가 무료! 메뉴는 나주곰탕부터 갈비탕..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애니에서 실사영화로

※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나온 은 처음 제작 당시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아무래도 원작의 매니아층을 만족시키기 어려우면서도 실사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주요 배우 캐스팅부터 해서 클립들이 조금씩 공개될 때 마다 역시 실망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나는 원작의 팬은 아니다. 원작의 느낌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주 빠져서 본 작품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원작의 어렵고 철학적인 주제의식과 지루한 스토리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영화는 어떻게 나왔을까? 스칼렛 요한슨이 바로 원작의 주인공 쿠사나기 모코토를 연기했다. 영화판에선 줄곧 메이저로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그 논란은 그냥 논외로 감상평을 남기고 싶다. 일단 몸매를 제외하고는 요한슨의 외모가 원작의 모..

안암동에서 맛보는 중국가정식요리 언니네반점

이번에는 안암동에 생긴지 얼마 안된 중국집을 하나 소개하겠다. 이 중국집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중국집과 많이 다르다. 전에 정통 중국요리에 가까운 중국집인 일미옥을 소개했었는데 이 집이야 말로 진짜 중국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한다. 사실 내가 중국에서 현지인에게 초대되어 가정식 요리를 맛보지 않아 이게 맞나 싶지만... 어찌하였든 오늘 소개할 '언니네반점'은 '중국가정식요리'라는 타이틀을 걸고 영업 중인 식당이다. 고려대에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데 아무래도 고향 음식이 그리울 그들과 중국가정식요리에 관심을 가질만한 한국학생들 모두를 타겟으로 잡은 듯하다. 언니네반점의 전경이다. 주변을 보면 알겠지만 골목길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유독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위치에 들어선 가게는 하나같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