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2

권력의 맛?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닮은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신작 이 지난주 개봉하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재림 감독의 작품은 믿고 보는 편이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리고 시국이랑 너무 잘 맞는 영화이기도 해서 그 관심과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이 영화는 밑바닥에 있던 한 젊은이(조인성)가 권력의 중심까지 치고 올라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마치 맥주 광고를 보는 듯한 이 스틸을 보라! 정우성은 권력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인물로 그의 잘생긴 마스크와 긴 기럭지로 캐릭터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권력의 틈 사이에서 개처럼 끌려다니며 발악하던 에 비해 엄청난 신분 상승을 이뤄냈다. 이제 중후한 맛까지 풍기고 있으니 마치 저 스틸은 양주 광고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맨처음 이 스틸을 보고 배성우인 줄 몰랐는데 배성우다...

집단 감정의 어긋난 표출 <소셜포비아>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TV 방송에 관련된 사건 사고가 이슈가 되고 있다. 보복운전, 성관계, 폭력, 욕설 등 도를 넘어선 자극적인 방송이 온라인에 실시간으로 흐르고 있으니 제재가 있어야 할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나 아직 마땅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단순히 자정능력에 기대고 있으나, 명확한 한계가 있으니 앞으로도 이 도를 넘는 방송은 계속 될 것 같다. 이런 현상을 보고 있자니 몇달 전 본 영화 가 떠올랐다. 이 영화는 SNS 등의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가 가진 폐해를 다룬 영화이다. 제목 그대로 어떤 공포증에 관련한 영화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과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그런 집단 의식과 행동이 마땅한 것인가 하는 화두를 현대인 모두를 향해 던지는 내용이다. 마치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