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만화책만으로 충분한 명성을 다진 가 2015년에 두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영화로 나왔다. 기존 만화 원작의 일본 영화들에 상당수 실망을 했던 나에게 어떤 작품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되었던 영화였으나 이 작품은 만화책을 보지 않고 영화를 먼저 접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원작을 보지 않았으니 순수하게 영화만 보고 판단한다는 장점이 있겠다. 연이어 이 2편을 감상하고 느낀 점은 원작을 보지 못했음에도 역시 원작의 발끝에 미치지 못했을 것 같다라는 인상과 함께 그래도 이정도면 기존에 영화화된 다른 작품들 보단 나은 축에 속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재미면에선 오락영화로서 중간 이상은 해줬다는 뜻이고 몇몇 장면에선 오히려 프레임 안에 갇힌 그림으로 보는 게 더 긴장감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