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2

섹시하지 않은 섹스 스릴러 <원초적 본능2>

※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얼마전 을 보고 쇠뿔도 단김에 뺄 겸 2편까지 감상하였다. 역시 기대하지 않고 봤음에도 예상대로 내게 어떠한 감명도 주지 못하였다. 샤론 스톤의 주름과 윤기 없어진 머릿결, 탄력을 잃은 몸매만큼 영화도 빛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가히 재난급 영화라 평하고 싶다. 주인공만 빠져라, 유혹... 보통 위대한 명성을 뒤입은 후속작에 전작의 주인공 배우가 돌아오는 것을 마다할 관객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배우가 늙고 볼품이 없어졌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예를 들어 와 시리즈에 해리슨 포드가 돌아온다고 해서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모두가 환호할 일인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르다. 후속작 자체가 나온 것도 좀 의아하지만(전작이 어느정도 열린 결말이지만 그 자체로 마무리 되었다 ..

섹스 스릴러를 개척한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

이 얼마만인가... 까마득히 어린 시절 포스터만 보고 군침을 흘리던 작품을 이제야 감상하게 되었다. 샤론 스톤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역시 그 당시의 샤론 스톤은 범접 불가능의 관능미를 가진 배우였음을 확인하였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제 역할을 다 한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샤론 스톤이 그 중심에 있었다 한들 작품이 주는 서스펜스가 묻혀버려서는 안된다. 그만큼 꽤 잘 만들어진 스릴러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지금 와서 보니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봤던 터라 기대만큼의 충족이 안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당시로서는 수작급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폴 버호벤도 작품 활동의 전성기 시절이었고 말이다. 마이클 더글라스 또한 이 당시 괜찮은 작품들을 많이 찍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