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 레빗 2

역대급 명작 <500일의 썸머> 재개봉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정말 한 작품만 손에 꼽기가 힘들다. 그래서 몇몇 작품을 줄줄이 대곤 하는데, 거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작품이 바로 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겐 역대급 명작이며 이런 작품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 분야에 있어선 절대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영화가 재개봉(6월 29일)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재개봉 붐에 발맞춰 예상을 했지만서도 개봉을 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재개봉과 동시에 새로운 포스터도 공개되었는데 이 포스터의 느낌이 첫개봉 때 보다 더 좋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계절 썸머 잘 지냈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면을 포스터로 사용해서 좋았다. 사실 안 좋아하는 장면이 없다. 아무도 좋아..

로드리게즈 사단의 <씬시티 : 다크히어로의 부활>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만능 제작자 로버트 로드리게즈 하면 단짝 작가이자 감독 프랭크 밀러가 떠오르고, 또 여러 작품을 함께 했던 '마셰티' 대니 트레조가 떠오른다. 로드리게즈는 마치 독립영화에나 있을 법한 홍반장급 활약을 펼치는데, 그가 맡은 분야는 제작, 연출, 각본, 촬영, 음악, 편집 등이다.(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물론 다른 스텝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북치고 장구치고 나팔불고 혼자 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들을 보면 그만의 색이 잘 드러나며 손때가 묻지 않은 나름 순수한 작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 감독의 자의식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의 작품을 그의 자의식 투영으로 해석하면 안될 것 같을 정도로 괴팍하고도 막 나가는 작품들이 주로 제작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