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감상/영화 감상

역대급 명작 <500일의 썸머> 재개봉

셀디 2016. 6. 22. 20:34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정말 한 작품만 손에 꼽기가 힘들다.

그래서 몇몇 작품을 줄줄이 대곤 하는데, 거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작품이 바로 <500일의 썸머>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겐 역대급 명작이며 이런 작품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 분야에 있어선 절대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영화가 재개봉(6월 29일)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재개봉 붐에 발맞춰 예상을 했지만서도 개봉을 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재개봉과 동시에 새로운 포스터도 공개되었는데 이 포스터의 느낌이 첫개봉 때 보다 더 좋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계절 썸머

잘 지냈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면을 포스터로 사용해서 좋았다.

사실 안 좋아하는 장면이 없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링고 스타를 좋아한다는 썸머를 톰은 이해하지 못한다.

 

 

본업이 가수인(?) 주이 디샤넬의 노래 장면

 

 

첫 개봉 당시 정말 꼬꼬마였던 클로이 모레츠

이제 섹시한 이미지까지 커버할 수 있을만큼 성장했다.

세월 참 빠르다.

어쨌든 클로이 모레츠는 톰의 동생역으로 나왔는데 꼬마답지 않게 여성의 입장에서

성인 톰에게 연애 조언을 해주는 당돌한 인물이다.

 

 

정말 남심 자극하는 엘리베이터 장면이었다.

 

 

그들이 좋았던 한 때...

 

 

그들이 좋았던 한 때2...

 

 

그들이 좋았던 한 때3...

이 영화속 주이 디샤넬의 패션은 수수하면서도 정말 예뻤다.

그리고 주이 디샤넬도 예스맨과 더불어 가장 예쁘게 나온 영화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왜 이런 좋은 영화를 찍고 영화 활동을 줄였는지...ㅠ.ㅠ

 

 

요즘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이 영화속 관계와 인물에 대한 리뷰나 칼럼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도 할 말이 많은 영화인지라 나중에 리뷰를 해볼 생각이 있다. 이번에는 간단한 재개봉 소식 전달과 함께 추억을 곱씹으며...

 

그런데 재개봉 과연 내가 극장으로 가서 볼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겠다. 과연 보게 된다면 혼자가 될지 누군가와 함께가 될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