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군자역 맛집 소고기 못지 않은 돼지고기, 제주몬트락

셀디 2016. 7. 11. 14:44

※ 맛은 개인의 취향이며 블로그는 식당의 분위기, 메뉴, 가격대, 음식의 비주얼, 서비스 정도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돼지고기는 항상 비교적 저렴하게 먹는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엔 좀 가격이 나가는 돼지고기로 포식을 했다.

사실 난 구워먹는 고기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곳은 확실히 특별하단 인상이다.

 

 

일행은 다섯, 한마리를 주문했다.

먼저 메뉴를 한번 보자.

 

 

남자만 다섯이라 반마리로는 부족하여 한마리를 주문했다.

한마리는 반마리의 2배 하고도 5,000원이 더 비싼데 된장찌개도 포함이다.

그리고 그램당 가격도 더 비싸다.

나오는 부위가 갈매기살, 가브리살, 항정살처럼 좀 더 비싼 부위가 있기 때문이다.

 

 

부위별 가격은 이러하다.

 

 

식사류이다.

제주해물재래 된장찌개는 한마리에 함께 나온다.

제주돼지 고기국수에 대한 건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다.

 

 

직원들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이때는 비어있었는데 금새 식당은 한 테이블도 빠짐없이 가득 찼다.

 

 

상차림은 대략 이러하다.

고기는 이미 한번 구워진 상태.

 

 

오겹살? 사실 난 부위는 잘 구별하지 못한다.

 

 

갖가지 양념 및 소스가 깔끔하게 세팅되어있다.

 

 

함께 나온 해물재래 된장찌개

 

 

먹던 와중에 찍어서 이쁘게 나오진 않았는데 해물이 가득했다.

해물맛이 어우러진 진한 된장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고기를 불판에 올려놓고 굽기 시작한다.

 

 

참고로 여기선 고기를 누가 구워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고기 굽는 것 부터 자르는 것까지 젊은 직원이 전문적으로 아주 잘 해준다.

다른 손님들 챙기면서도 늦지 않게 와서 잘 익게 구워주신다.

 

 

고기 굽는 거 잘 못하는 사람들은 이곳 직원이 굽는 것과 자르는 걸 유심히 보면서 배워도 좋을 것 같다.

부위마다 자르는 요령도 있는 것 같다.

난 그냥 흡족하게 지켜보기만 할 뿐...

 

 

열심히 굽고 있는 현란한 손길?

 

 

어느정도 고기를 마무리 하고 지인이 추천한 고기국수를 시켯다.

고기국수 가격은 6,000원인데 비싼 느낌은 아니다.

고기국수는 살짝 취향을 탈 수도 있을 것 같다.

돼지국밥류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충분히 좋아할 것이다.

마치 막걸리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진한 사골국물에 국수와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면을 한 젓가락 집어서 찍어보았다.

 

이날 5명이 총 한마리 반에 고기국수도 세그릇이나 먹었다.

배가 터질 듯하면서도 불쾌함이 아닌 흡족함을 느꼈다.

서비스도 좋고, 돼지고기가 이렇게까지 맛있을 수도 있구나란 걸 처음 느낀 날이었다.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지만 먹을 때만큼은 아깝지 않겠구나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