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돈암동 성신여대 대표 돈까스집 온달왕돈까스

셀디 2017. 1. 24. 13:47

온달왕돈까스는 학생 때 저렴하고 양도 많고 해서 가끔 이용하던 식당이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는 좀처럼 찾지 않았는데 CGV에서 <더킹>을 보고 바로 앞에 있는 온달돈까스가 눈에 띄어서 오랜만에 가게를 찾았다.

 

 

간판에 37년 온달왕돈까스 치킨호프라고 되어있다.

엉? 37년? 올해 새로 맞춘 간판일까? 아니면 몇년 된걸까?

이런식이면 매년 간판 작업을 새로 해서 햇수를 갱신해야 할텐데...

 

일단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실내 전경을 촬영하지 못했다.

충분히 넓고 좌석도 많다.

홍대쪽의 모던한 집들 보단 클래식한 돈까스집 같은 분위기지만 구석 한 켠에 카카오프렌즈 라이언도 있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치킨호프 답게 약간 호프집 느낌도 나고.

 

 

기본적인 식사류이다.

이곳을 대표하는 왕돈까스는 여전히 5,000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 중이다.

포장의 경우 100원을 더 받는다.

아직 먹어보진 못했는데 두툼한점보돈까스도 있다.

 

 

치킨호프도 함께 하는 집이라 치킨류도 있다.

치킨의 가격은 보통... 비싸진 않았다.

 

 

이쪽은 주류와 안주 메뉴.

탕류를 제외한 웬만한 안주는 다 있다.

 

 

역시 우리나라 돈까스집에서 스프가 안 나오면 섭하지.

가장 먼저 세팅이 된다.

 

 

기본 안주로 제공되는 새우깡, 김, 아몬드

 

 

국물이 먹고싶어서 우동도 주문을 했다.

 

 

우리는 골고루 맛보자는 주의라 정식을 시켰다.

얼마전 금왕돈까스에서도 정식을 시켰는데 맛과 퀄러티 내가 보기엔 도긴개긴.

무난했다는 뜻이다.

아!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온달의 스테이크에는 계란이 얹혀서 나온다는 것!

그럼 온달의 승리인가. 가격도 온달이 더 싸니깐~

 

바로 이렇게 계란이 함께 나온다.

 

 

난 먼저 다 썰어놓고 편하게 먹는 타입이라 다 썰어두고

 

 

이쪽은 생선까스~

 

 

곧이어 양념치킨이 나왔다.

뭔가 많은 것 같지만 허기진 남자들에겐 금방 뚝딱!

 

 

후식으론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커피는 그냥 자판기 커피 생각하면 된다.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더니 요런게!

티코라니...처음 들어본다.(어디서 만든 건지도 모름)

그리고 포장마다 저런 다른 문구가 들어있었다.

몇 종류 되는 것 같다. 말랑카우에 몇몇 다른 문구가 프린트 되어있는 것처럼...

 

 

아이스크림 내용물은 이렇다. ㅎㅎ

표면만 초코 껍질로 되어있고 안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누가바랑 맛은 비슷한 듯.

예전엔 스틱형을 줬던 것 같은데... 뭐 아이스크림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돈암동에는 온달왕돈까스가 2개점이 있다. 내가 간 곳은 지하철역과 가까운 유타몰 뒤에 있는 곳이었다.

남녀노소 부담없이 끼니를 떼우거나 가볍게 맥주 한잔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