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청량리 맛집, 처음으로 가본 한식뷔페 전문점 풀잎채 청량리점

셀디 2017. 1. 17. 12:26

직장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식당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저렴한 한식뷔페는 전에도 몇번 가봤지만 역시 저렴한 가격(8,000원 미만)으로 제공하는 곳이기에 반찬의 종류가 많지 않았다.(일반 백반집의 뷔페화 정도)

보통 요즘 뷔페 집은 한중일양식 골고루 있는 프랜차이즈 집이 대부분인데 메인이 양식이냐 일식(해산물)이냐 정도의 차이지 전체 메뉴는 대동소이한 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한식뷔페 전문 프랜차이즈점을 방문해 보았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청량리 롯데백화점 7층에 위치한 풀잎채였다.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은 내가 가끔 방문하는 극장이라 오가면서 풀잎채를 찜해두게 된 것이다.

 

 

풀잎채 입구이다.

점심은 손님이 많아 일찍 오지 않으면 20~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평일 점심에 방문했더니 어르신들이 엄청 많았는데 경로우대증을 가지고 오면 1,000원이 할인된다.

다만 평일 저녁에만 해당되니 착오가 없으시길

 

 

어머니와 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약 2배인 40분 정도 기다려서야 입장이 가능했다.

12시에 오픈인 줄 알고 착각을 하고 느긋하게 갔는데 오픈이 10시 30분이라고 한다.

 

 

이제 슬슬 둘러볼까?

가지강정, 호박을 주로 한 모듬채소구이, 오리훈제 등이 보인다.

 

 

한식뷔페 답게 나물이나 채소로 만들어진 음식이 많았다.

 

 

모둠 쌈채 코너

 

 

인절미와 기타 떡이 있었는데 일반 뷔페가 케이크나 쿠키 위주라면 여긴 떡이나 기타 주전부리가 준비되어 있다.

아쉽게도 종류는 많지 않았다.

 

 

맥반석 바비큐라고 되어있는 곳 아래에 치킨도 보인다.

 

 

풀잎채의 대표 음식 중 하나 곤드레 가마솥 밥!

곤드레 가마솥 밥 코너에 가서 주문을 하고 받아와야 한다.

이외에 다양한 밥인 흑미, 백미, 보리밥, 볶음밥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탄수화물로 배채우면 많이 못 먹으니

이왕이면 밥은 곤드레 가마솥 밥으로만 먹으면 좋을 듯하다.

 

 

한식 하면 역시 전!

근데 전의 종류가 좀... 많지 않다.

 

 

이쪽은 음료코너~

 

 

첫번째 접시

 

 

함흥냉면도 곤드레밥을 주문하는 곳에서 요청하고 받아와야 한다.

냉면은 평범한 수준이었다.

 

 

곤드레밥이 들어있었던 솥에 둥글레 차를 넣고 만들어 먹는 누릉지밥~

 

 

두번째 접시

어묵도 한 그릇 담아왔다.

 

 

후식으로는 나뚜루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풀잎채 초코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다.

 

 

배불리 먹었으면 역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커피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가 있다.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왼편에선 팥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 먹는 과일

과일 종류는 방울토마토, 바나나, 귤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뚜루 아이스크림도 한 컷!

 

한식뷔페 첫 방문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어머니께서는 나물을 좋아하시는데 나물 맛이 너무 좋다며 나물 위주로 많이 드셨다. 다만 다른 음식 맛은 좀 애매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으론 맛보단 전의 종류가 많지 않았고 후식의 종류도 다른 뷔페에 비해 한정적인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뷔페 프랜차이즈점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한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선 합격점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