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군자역 맛집, 자연산 바다 장어 전문점 '금일푸른바다'

셀디 2017. 1. 17. 11:34

가끔 일 때문에 군자를 방문하곤 하는데 은근히 많은 맛집이 숨어있는 곳이란 인상을 받았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바다 장어 전문점인데 평소 장어를 즐겨먹지 않고 먹을 기회도 많지 않았기에 내심 호기심이 생기는 식사 시간이었다.

 

 

식당 입구

군자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구이와 회, 탕 등이 중요 메뉴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이다.

 

 

기본적인 세팅이다.

 

 

미역국이 나오는데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바다 장어 소금구이가 갓 올려진 모습이다.

음..개인적으로 장어의 비주얼은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출출했는지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장어가 익어가는 모습

 

 

이렇게 쌈을 싸먹으면 제맛!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장어 소금구이의 모습

 

 

이걸로만 만족할 수 없어 바다장어양념구이를 시켰다.

 

 

역시 비주얼은 양념구이가 갑이다.

 

 

이건 장어 뼛국인데 안에 장어뼈가 가득하다.

정말 내가 술을 안마셔서 그렇지 소주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안주감이 아닐까 싶었다.

미역국도 그렇고 이곳의 국물은 정말 맛이 진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됨.

 

 

그리고 어느정도 먹고 나서 밥을 볶아먹는 것도 일품!

간만에 장어로 배를 채웠더니 플라시보 효과인지 진짜 효과가 나타나는 건지 괜히 스태미너가 막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괜히 이 지역의 맛집이 아니었나보다.

장어 매니아가 아닌 나도 흠뻑 빠져서 먹었으니 말이다.

 

우리 일행은 장어로 1차를 마무리 하고 맞은 편에 있던 주점 부뚜막에서 밤막걸리와 감자전을 2차로 즐겼다.

주점 소개는 블로그에서 하지 않는데 이번엔 언급을 하고 가야할 것 같아 몇마디 남긴다.

이 곳을 데려간 지인이 감자전을 강추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감자전을 시키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즉석에서 바로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을 만들어주시는데 쫀득쫀득한 느낌에 입에서 사르르 녹는 감자의 맛이 일품이었다. 장어로 배가 가득찼던 차였는데도 술술 넘어가는 게 먹으면서 소화되는 느낌이 들 정도?

친한 지인들과 감자전과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맛금일푸른바다는 2번 출구에서 가면 되고 부뚜막은 바로 맞은 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