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서울 데이트

서울에서 꼭 해야할 데이트, 경복궁 야간개방 가기

셀디 2016. 4. 18. 14:00

경복궁 야간개방은 연 2회 진행이 된다.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데 인터넷을 통해 한정수량 티켓을 판매하기 때문에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구매해야 표를 구할 수 있다.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행사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창경궁은 표를 구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경복궁의 공식적인 야간개방 행사 외에도 간혹 이벤트성 야간 행사(주로 공연)를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를 잘 이용해서 밤의 궁을 만낀하면 된다.

 

보통 하루에 2500명의 한정된 관람인원을 정하고 있다. 오히려 제한이 없다면 너무 많은 사람으로 인해 서로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원을 제한한 것을 잘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궁이 넓고 2500명이 동시에 오가는 것이 아니기에 2500도 북적거리는 느낌 거의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봄 개방은 끝났으니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가을 개방을 노려 보자.

 

 

표를 보여주고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근정전이 맞아준다.

  

 

 

단청은 야간에 더 빛이 난다.

 

 

셀디가 방문한 날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다.

공연은 매일 하는 것은 아니니 날짜를 잘 맞춰야 한다.

 

 

공연의 백미는 오고무 공연이다.

전통 공연에 관심 없는 사람도 푹 빠질 수 있는 공연이다.

 

 

경복궁 야간개방의 하이라이트는 경회루이다.

물에 거울처럼 반사된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많다.

 

 

다른 각도에서 본 경회루이다.

 

 

경회루만 계속 찍은 것 같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는데 야간개방 때는 향원정까지 가볼 수는 없다.

 

 

나가면서 근정전의 옆모습을 담아보았다.

 

 

흥례문을 나서며 아쉬운 마음에 근정전을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흥례문 앞에서 밤의 광화문을 바라본 모습이다.

 

 

마지막은 광화문으로 마무리!

 

 

서울의 궁은 밤에 한번씩은 다 가보면 좋다. 데이트 코스로는 안성맞춤인 필수코스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3월 중순까지는 추울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외투는 필수이고 이왕이면 3월 말이나 4월 초가 그나마 조금 더 낫다.

가을에도 마찬가지이다. 야간이라 추울 때는 최대한 피해야 여유롭고 즐겁게 관람이 가능하다.

개방은 저녁 7시에서 10시까지인데 마지막 입장이 9시이니 착오가 없도록 한다.

삼각대 들고 가서 촬영하는 것도 문제 없으니 사진 촬영이 주목적인 사람들은 삼각대를 꼭 지참하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