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3

대학로에서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에 반하다

최근 일 때문에 대학로를 자주 방문했는데, 드디어 고대하던 시카고피자를 맛보았다! 요즘 새로운 것에 도전은 많이 해보고 있지만 이상하게 기회가 닿지 않았던 시카고피자인데 완전 빠져서 앞으로 종종 찾을 듯하다. 외경은 찍지 못했는데 외경에서도 바로 저 아주머니의 얼굴을 딱 발견할 수 있다. 저 사진속 비주얼 그대로의 피자를 잠시 후 만나볼 수 있다. 좀 이른 저녁이라 실내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넓고 길게 펼쳐진 테이블 각 테이블 마다 세팅된 통나무와 접시 통나무는 피자를 올려놓는 받침대로 활용되고 있다.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난 애딩거 무알콜맥주! 처음 마셔보는 무알콜 맥주의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한 잔 따라 마셔보았다. 음... 개인적으로 알콜을 그닥 안 좋아하는 나에게 맥주의 맛도 느낌과 동..

동대문 데이트 소소한 쉼터, 동대문성곽공원

보통 동대문 하면 두타부터 굿모닝씨티까지 이어진 패션 쇼핑의 거리와 몇년 전 생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보통 동대문을 찾는 이들 대부분 향하는 곳도 그곳이고 말이다. 이건 해외 관광객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그곳 말고 전망 좋은 곳에서 동대문 거리 일대를 한 눈에 내려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동대문성곽공원을 소개한다. 먼저 이 공원에 대해 한 가지 설명을 하자면 원래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이 자리하고 있던 터였다. 병원이 없어지고 2010년 지금의 동대문성곽공원으로 개장을 하였다. 성곽길로 가는 언덕과 함께 하는 공원이라 성곽공원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저 성곽길을 올라 서울성곽길을 돌아볼 수 있다. 좌측에는 정자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연극 <극적인 하룻밤>을 보고 영화와 비교해 보다

셀디가 이 작품을 접한 건 연극보다 영화가 먼저였다. 연극이 원작이라는 것도 이번에 공연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영화에 대한 평은 그닥 좋지 못했지만 내겐 상당히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여러가지 의미로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원작 보다 영화가 주는 재미나 요소들이 더 마음에 많이 남는다. 완성도로 따지고 들어가도 영화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은 2009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22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본 인기 연극이라고 한다. 내용으로 보자면 역시 전형적인 로맨스 물에 살짝 성인물 요소를 첨가한 정도이다. 사랑에 상처 받은 두 사람이 말 그대로 '극적인 하룻밤'을 보낸 이후 사랑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역시나 이전 사랑에 대한 그림자 때문인지 두 사람은 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