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서울 데이트

동대문 데이트 소소한 쉼터, 동대문성곽공원

셀디 2016. 5. 16. 20:57

보통 동대문 하면 두타부터 굿모닝씨티까지 이어진 패션 쇼핑의 거리와 몇년 전 생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보통 동대문을 찾는 이들 대부분 향하는 곳도 그곳이고 말이다. 이건 해외 관광객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미 잘 알고 있는 그곳 말고 전망 좋은 곳에서 동대문 거리 일대를 한 눈에 내려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동대문성곽공원을 소개한다.

 

 

먼저 이 공원에 대해 한 가지 설명을 하자면 원래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이 자리하고 있던 터였다.

병원이 없어지고 2010년 지금의 동대문성곽공원으로 개장을 하였다.

 

 

성곽길로 가는 언덕과 함께 하는 공원이라 성곽공원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저 성곽길을 올라 서울성곽길을 돌아볼 수 있다.

좌측에는 정자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DDP에 들렀다가 공원으로 가는 과정에서 흥인지문의 모습도 담았다.

 

 

동대문성곽공원의 안내도이다.

뭔가 넓어보이지만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의 공원이다.

 

 

올라가는 입구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입구에서 동대문을 바라보았다.

 

 

공원 끄트머리에는 한양도성박물관이 위치해있다.

이날은 하필 휴관일이라 내부는 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박물관만 따로 다시 포스팅 해보겠다.

 

 

작지만 깔끔하게 잘 가꿔져 있다.

 

 

높은 곳으로 올라와 보면 이렇게 동대문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줌을 당겨서 흥인지문을 찍었다.

 

 

꽃들도 피어있고 잔디도 푸르다.

 

 

이렇게 높은 곳에 벤치도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더운 날씨가 아니라면 사람 많고 복잡한 동대문 중심가에서 벗어나 이 공원을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람이 북적이지도 않고 시야도 동대문에서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연인끼리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이곳이 차량이 워낙 많이 다니는 곳이기도 하고 도로변 바로 옆이라 소음 공해가 좀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한양도성 박물관까지 이어져 박물관 관람을 하고 가는 선택지도 있으며 성곽길을 따라 이화마을과 대학로, 낙산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으니 데이트코스의 중간 다리 역할로 적합한 공원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