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2

인간성에 대한 의문 <기생수 파트1/2>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만화책만으로 충분한 명성을 다진 가 2015년에 두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영화로 나왔다. 기존 만화 원작의 일본 영화들에 상당수 실망을 했던 나에게 어떤 작품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되었던 영화였으나 이 작품은 만화책을 보지 않고 영화를 먼저 접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원작을 보지 않았으니 순수하게 영화만 보고 판단한다는 장점이 있겠다. 연이어 이 2편을 감상하고 느낀 점은 원작을 보지 못했음에도 역시 원작의 발끝에 미치지 못했을 것 같다라는 인상과 함께 그래도 이정도면 기존에 영화화된 다른 작품들 보단 나은 축에 속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재미면에선 오락영화로서 중간 이상은 해줬다는 뜻이고 몇몇 장면에선 오히려 프레임 안에 갇힌 그림으로 보는 게 더 긴장감 있게..

4월에 영화 <4월 이야기>를 감상하다

영화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법한 영화. 특히 봄꽃이 거리를 빛내는 시기에는 더더욱 봤을 법한 영화. 바로 다. 국내에는 로 더 많이 알려진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이다. 지금이 딱 4월이고 과거 명작들의 재개봉이 유행처럼 번진 지금 역시 이 영화도 재개봉을 했다. 아쉽게도 셀디는 극장이 아닌 집에서 유플릭스를 통해 봤다. (HD화질로 집에서 편히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영화를 즐겨보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고보니 이와이 슌지 감독의 를 제외한 다른 영화를 본 것도 아니니 이상할 건 없다. 그런데 문득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고 4월이 오면 보겠다 다짐을 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감상. 지금 전국에 벚꽃이 한참 피어있을 시기인데 딱 이 시점에 보기 좋은 영화였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