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안암역 고려대 맛집 한식, 동우설렁탕

셀디 2016. 6. 27. 11:16

동우설렁탕, 집이랑도 매우 가까워 가끔 설렁탕을 먹기 위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생긴지 햇수로 47년이나 되는 곳인데 왜 내겐 그리 오래되지 않은 느낌일까?

아마 지금의 모습으로 리뉴얼 되기 전에는 존재를 몰랐던 것 같다.

어쨌든 전통과 맛이 있는 그곳을 오늘 소개한다!

 

 

Since1969!!!

고려대 주변에는 수많은 식당과 카페가 있다.

그런데 고려대의 역사에 비해 생각보다 오래 살아남는 식당이나 카페는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던 역사가 있던 카페 임프도 문을 닫은지 오래다.

그런데 동우설렁탕이 1969년부터라면 아마 이곳에선 지존이 아닐까 싶다.

그때부터 안암동에서 영업을 해왔던 것일까?

 

 

실내는 꽤 넓고 테이블도 많다.

카메라에 담진 않았지만 신발 벗고 좌식으로 앉는 테이블도 다수 존재한다.

그럼에도 나름 인기 식당이라 식사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설렁탕을 시키면 먼저 소면과 김치국물이 준비가 된다.

일종의 애피타이저 개념으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소면에 김치국물을 부어서 먹으면 그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면을 설렁탕에 말아먹어도 역시 맛이 좋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함께 준비되었다.

김치는 꽤 익어있었다.

 

 

드디어 등장한 동우설렁탕!

함께 준비된 파를 가득 넣으면 설렁탕 완성!!

어라? 그런데 공기밥은 안주나?

공기밥이 안 나온다고 당황하지 말자. 이곳은 기본적으로 밥이 말아져서 나온다.

주문시 밥을 따로 달라고 하면 그렇게도 주니 말아져서 나오는 게 싫은 분들은 미리 얘기를 하면 된다.

 

 

한그릇을 완벽하게 뚝딱!!!

 

자극적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설렁탕이다. 한 그릇만 뚝딱해도 남자 성인이 한 끼 포만감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그럼에도 성이 안 차는 분들은 공기밥이나 소면을 더 시켜 먹으면 된다. 왜냐하면 소면과 공기밥은 추가 무료 제공이 된다!

 

메뉴를 찍지 못했는데 몇개 되지 않아 글로 남기본다.

 

설렁탕 7,000원

접시수육 12,000원(1인 기준)

모듬수육 25,000원(2인 기준), 35,000원(3~4인 기준)

도가니수육 35,000원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10시 (주문 마감 9시 30분), 일요일은 쉼

 

위치는 안암역 2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 4거리에서 우측 방향 개운사절 방향으로 3분 정도 올라가면 보인다.